오쇼젠, 순간에서 순간으로

 

 

 

 

 

이 카드의 인물은 징검다리를 건너고 있다. 그는 심각해 하지 않고, 가볍게 건너가고 있다. 동시에 완전히 깨어서,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

소용돌이치면서, 끊임없이 변하는 물살을 배경으로 희미하게 건물 모양들이 보인다. 이들 건물이 있는 곳은 도시처럼 보인다. 이 사람은 속세에 있으면서 동시에 속세를 벗어나 있다. 위에서 지켜볼 수 있고, 자신의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

이 카드는 다른 시간과 다른 공간에 정신을 팔지말고, 지금 여기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에 깨어 있으라고 우리를 자극하고 있다. 당신의 판단과 기호와 세세한 계획들에 대한 집착을 던져 버리고 나면, 삶은 마음껏 즐길 수 있는 하나의 거대한 대양이 된다.

당신의 가는 길에 무엇이 오든, 오는 그대로 받아들여라. 돌뿌리에 걸려 넘어질까 걱정하지 말라. 넘어졌다면 그저 다시 일어나서 툭툭 털고, 한 번 크게 웃고, 가던 길을 계속 가면 될 것이다.


Osho The Great Zen Master Ta Hui, 37장


도움말:


과거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다. 과거와 미래 모두는 존재하지 않는 방향으로 불필요하게 움직이고 있다. 과거는 존재했었지만, 이제는 존재하지 않으며, 미래는 아직 존재하지도 않았다.

순간에서 순간으로 사는 사람, 그의 화살이 순간에 향해 있는 사람, 항상 지금 여기에 있는 사람만이 옳은 사람이다. 그는 어디에 있든지, 그의 모든 의식과 모든 존재는 '지금'이라는 실재, '여기'라는 실재에 몰두한다. 그것만이 옳은 방향이다. 그런 사람만이 황금문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현재가 황금문이다.

'지금 여기'가 황금문이다.

... 그리고 그대는 야망이 사라졌을 때, 성취욕이 사라졌을 때, 돈과 권력, 명예, 심지어 깨달음에 대한 욕망마저도 사라졌을 때에만 현재에 존재할 수 있다. 왜냐하면 모든 야망은 그대를 미래로 끌고 가기 때문이다. 오직 무욕의 사람만이 현재에 있을 수 있다.

현재에 있고자 하는 사람은 생각을 해서는 안된다. 보고, 문으로 들어가면 된다. 경험은 올 것이다. 그러나 경험은 미리 계획되어서는 안된다.

 

 

 

울고싶으면 울고, 웃고싶으면 웃고, 이벤트를 짜고싶으면 짜고, 광고를 하고 싶으면 하고, 포스팅을 해두고싶으면 해두고...그렇게 마음가는대로 생각가는대로 일도 하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쓰고나니 그런 하루를 보내고 있다..이게 좋은건지 나쁜건지 알 수가 없네...그야말로 케세라세라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