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로연습'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2.11.29 121129 요즘 내가 왜이러는걸까..
  2. 2012.08.01 7월의 드림카드와 자체피드백
  3. 2012.07.20 6월의 드림카드와 자체 피드백

121129 요즘 내가 왜이러는걸까..

 

 

요근래 잔짜증이 늘었다.

어제도 좋게 풀어나갈 수 있었는데 짜증을 내버리고,

일에 대한 의욕도 꺾여있는 상태라 이대로는 도저히 안될 것 같았다.

주위 사람도 피곤하지만 내가 날 견딜 수 없을 것 같아서 힘들더라..

 

스프레드는 없음.

셔플하다 떨어진 카드와

원카드로 뽑은 카드 한장.

그리고 뻘하게 생각나서 집어든 막스웰 밀러 유니버셜의 마이너카드 한장.

 

밀러의 유니버셜 카드는 마이너카드 두장을 잃어버려서 책장 앞에 무더기로 올려놨는데

맨 밑에 깔려있던 카드가 내가 좋아하던 그림이기도 하고 왠지 지금 기운을 북돋아주는 느낌이라

뽑아왔다. 그런데 다시 보니 5코인T_T

 

사진은 나중에 첨부하기로 하고 일단 리딩부터..

 

 

셔플하다 떨어진 카드는 세계.

 

보자마자 생각했던건 자기만의 세계에서 자기 발밑만 바라보며 만족하고 있는

아니, 자아도취인가? 혼자만의 세계를 느끼고 있는 여자였다.

네 귀퉁이에 각기 다른 존재들이 그녀를 바라보고있는데도 주위를 둘러보지 않은채

자기가 가지고 있는 완드만으로 행복해하고 있는 여자. 우물안 개구리로다..

 

키워드도 비슷하다. 지금 내가 진행하고 있던 것의 주기가 끝났기 때문에 새로운 것이 필요한 시기로

다양한 것에 관심을 가지고 목표를 높게 가지는게 좋다고 한다. 지금까지 해왔던 것은 여기에서 끝..

마침 팀장님이 제의하신 건도 하나의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다.

 

 

원카드로 뽑은 카드는 저지먼트의 역방향.

 

키워드는 망설임과 걱정, 꾸물댐과 근심. 결국 머뭇거리고 있다는거겠지.

그리고 또다른 키워드에는 건강상태가 좋지 않다는 뜻도 있었다.

일적으로는 주변 평가로 인한 스트레스가 심하고, 악의는 없으나 가시돋친 말을 많이 하며

시험하는 태도를 취하게 하기도 한다고...요즘의 내가 그대로 담겨있어서 뜨끔하기도 했다.

스스로를 반성하게 되기도 했고..

 

 

막스웰 밀러의 마이너카드 중 보자마자 집어온 건 디스크5.

흔히 말하는 경제적 빈곤의 극대화가 된 카드다.

막스웰 밀러의 디스크5는 독수리가 다섯개의 원이 만든 마법진에 묶여있는 모양을 하고있는데

책을 읽고있자니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그대는 그대의 힘으로 날고싶어하오..라는 말이 떠오르더라.

지금 이 괴로움은 날 더 성장하게 할 필요한 고통이라고...

 

 

애초에 가볍게 뽑은 카드는 아니였지만 그래도 이렇게 카드를 엮어서 읽고나니 마음이 편해지긴한다..

그렇구나. 내게 필요한건 새로운 목표였구나..오늘은 출근하면 작업 계획 좀 세워봐야겠다.

그리고 내 개인적인 목표나 계획도 천천히 세워봐야지. 그러고보니 한동안 전시회도 가지 않았다..

 

 

 

 

 

7월의 드림카드와 자체피드백

 

 

7월이 지났기 때문에 피드백과 함께 올려보는 드림카드 :D 늘 생각하는건데 드림카드는 처음 카드를 뽑으면 얘가 무슨 소리를 하는건지 도통 알아들을 수 없지만 막상 시기가 지나고 피드백을 하게 될 즈음엔 아, 이 키워드가 이걸 말한거구나 싶은게 있다. 물론 맞지 않거나 지나고 나서도 잘 알 수 없는 키워드들도 있다. 아직 공부가 부족하단거겠지. 예쁜 카드인데 내가 잘 쓸 수 없다는게 슬프다.

 

윗줄 왼쪽에서부터 1주,2주,3주 (총)

4주, 5주 이렇게 된다. 이번주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왜냐면 그냥 그러고 싶었음. 8월이니까(..)

 

1주 Art (창조성, 미스터리에 대한 매력, 의식, 관심, 인식)

2주 Fishing_r (아이디어의 부족, 적은 돈, 감정적 위기)

3주 Foreigners (형제애, 붙임성, 상호부조)

4주 Feast_r (독선, 옛 방식에 대한 애착, 옳다고 믿음)

5주 Ship_r (고장, 실패, 후회, 유감, 순환의 끝)

 

총평 : Clouds 명예훼손, 괴로움, 모략, 부조화.

 

Art와 Foreigners, ship은 이번달에도 나왔다. 인연이 있는 카드라고 생각하면 좋겠지만 긍정적인 뜻으로 변한 것도 있는 한편 부정적인 뜻이 강화된 카드도 있어서 마음이 무겁다.

 

어쨌든 지난 달에는 공모전과 취업의 압박 속에서 예상하지 못한 더위와 집안 사정이 한꺼번에 들이닥친 괴이한 달이였다. 마지막에는 얼떨떨하고 무섭기도 해서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던 것도 있고. 아직 얼마 지나지 않고 해결된 일이 없기 때문에 그것 또한 걱정이지만 어떻게든 좋게, 열심히 뚫고 나갈 수 있도록. 그렇게 내 자신을 북돋아야겠다. 언제까지 이러고 살 순 없지 않냐능..

 

+ 공모전은 막판에 GG쳤음. 늘 후회다 후회.

 

 

6월의 드림카드와 자체 피드백

 

전부 역방향이 떠 나를 경악시켰던 6월의 카드들.

20번카드가 6월을 통틀어 나타내는 카드고, 왼쪽의 네장이 각각 1주 ~ 4주까지의 흐름을 나타내는 카드들이였다. 사실 첫 출근부터 삐그덕거리는 면이 있었기 때문에 불안불안하긴 했지만 카드를 뽑을 적에는 괜찮을 줄 알았었지...

1주 (25 doctor_r) 건강의 이상, 내란, 반대, 책망, 훈계.
2주 (74 birds_r) 외향적인, 창조적인, 활기, 생기
3주 (58 sand_r) 고립, 분리, 오만, 외로움
4주 (71 telephone_r) 안심, 성공적인 이동, 매혹적인 제안, 프로포즈

총괄 (20 riding_r) 압박, 억제, 고난, 우울, 의기소침, (열병 초기의) 나른함. 무대책

업무 기록 및 관련 아이디어를 적어둔 노트를 잃어버려서 꼼꼼하게 기록하기는 어렵지만 일단 정말...정말 경악스러울 정도로 어이없는 마인드를 가진 곳이였고, 쉴새없이 말을 바꿔대는 통에 열도 많이 받았던 곳이였다. 게다가 풀타임이다보니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고. 아는 부분에 대해 모르는 사람의 지적을 받자니 시건방도 많이 발휘되긴했을거라 생각한다.

어쨌든 난 무사히 그만뒀고, 그 순간엔 매혹적인 제안도 받았으나 하루도 안돼서 말을 또다시 바꿔댄 두 사람 덕에 마지막까지 스트레스에 쌓여서 퇴근했던 기억이 난다. 나름대로의 계획이 있긴하지만 시험이라는게 합격을 하지 않으면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는 것이다보니 무대책도 맞고, 일을 그만둔 후 언니 말처럼 긴장이 풀려서였는지 어째서였는지 열도 올라서 고생도 했었고. 우울함과 혈압과...고립도 맞지. 사무실에 혼자 있는 경우도 많았으니까. 열심히라는 보람이 없는 곳이였다. 아침과 저녁, 이 사람과 저 사람, 어제와 오늘 말이 다른데 누가 의욕을 낼 수 있을까.

어쨌든 다시는 가고싶지 않은 곳이고, 주위사람이 간다고 하면 말리고 싶다. 기본도, 줏대도 없어서 일하는게 힘들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고객을 우롱하면서 잘 되길 바라는 회사는 오래 가질 못한다. 특히 소규모회사가 커가는 와중에 저러고 있으면 더더욱. 말과 행동이 다른 것도 한두번이어야 그러려니 하지. 어쨌든 한달 잘 버텼다, 나. 장하다!

근데 7월 카드도 썩 좋진 않아서 울적하다. 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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